To. 故박용하

30일이네요..

힘내세요2 공감1 감동3 슬퍼요2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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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올해도 6월30일이 왔네요. 오늘 역시 비가 올 것 처럼 날씨가 흐리네요.
서울가는 버스를 타려고 나와있는데, 병원가고 그러다보면 오늘 하루가 정신이 없을것같아서 이른 시간부터, 처음 그 날처럼을 들으면서 들렸어요.
작년에도 이때 병원에 갔던것같은데 맞나.. 제가 언제까지 오빠에게 인사를 남길 수 있을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오빠와 그 곳에서 만나기 전까진 6월30일 만큼은 늘 잊지 않고 인사하러 올게요. 오빠 외롭지않도록. 약속할게요.
많이 그립고, 보고싶어요. 이렇게 편지를 쓸 때면 오빠 웃는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더더욱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언제나 오빠가 행복하길 바라요.
또 올게요.

기억 하는가
우리가 만났던 그 날
환희처럼 슬픔처럼
오래 큰 물 내리던 그 날
네가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네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으므로
나는 평생을 뒤척였다 / 기억하는가, 최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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