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최웅호

아빠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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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순 202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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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아들
오늘 아빠를 메모리얼파크에 두고 집에 오는 버스에서 눈물이 나더라
갑자기 눈물이 나곤하는데 나도 눈물이 왜나는지 모르겠네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아직도 집에가면 침대에서 발꼬락을 꼼지락 거리고 있을것 같은데 말야.
집에 와서 한숨 자고 아빠랑 찍은 동영상 봤어
병원에서, 그리고 근래 들어 유진이가 타임랩스로 기록 남겨두길 참 잘한것 같다
아빠! 엄마 걱정하지 말고 하늘에서 우릴 꼭 지켜봐줘
유진이랑 서우 그리고 새로 태어날 둘째도 아빠의 존재를 알꺼고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살거야.
아빠 일주일전에 내가 나가자고 할때 나간거 아빠 스스로 직감해서 마지막으로 나랑 나간거 아니지?
그랬다면 나 정말 너무 슬플것 같은데.. 잠 잘때 집에가지말고 아빠 옆에서 잘걸 하는 한심한 후회도 들더라고
미안하고 사랑해.
- 듬직한 아들 동순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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