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人· 禮 · 通] 묘지에서의 패션쇼,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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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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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가 열린 남프랑스 아를에 위치한 '알리스 캄프(Alyscamps)'는 4세기부터 유명인들의 마지막 안식처로 사용된 고대 로마 시대의 공동묘지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구찌의 '2019 크루즈 컬렉션'이 열렸는데요 고대 무덤을 배경으로 종소리, 으스스 한 음악, 불꽃과 연기 등 이색적인 무대연출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번 크루즈 컬렉션을 기획한 알레산드로 미켈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중세 느낌의 공동묘지를 배경으로 19세기 미망인, 60년대 여성, 락스타, 가톨릭 선교사 등 다양한 시대의 캐릭터들로 판타지적인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2016년에도 이색 컬렉션을 개최하기도 하였는데요 바로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입니다.
출처 : Westminster Abbey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Abbey) 사원은 영국 왕과 위인들이 잠든 곳으로 '수도원 중의 수도원'이라는 의미로 더 아비(The Abbey)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는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등 많은 위인들이 묻혀있는데요
알리스 캄프와 웨스트민스터에서의 패션쇼, 어떤 느낌이신가요? 추모공원은 사랑하는 가족을 모시는 공간임에도 내 가족을 모신 곳이 아니면 기피하는 공간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희 공원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자 천혜의 자연 속에 다양한 디자인의 납골당(봉안담)과 납골묘(봉안묘) 그리고 유명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함께 조성하여 예술의 온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지난 국제조각심포지엄 외에도 다양한 시도로 추모공원이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공간으로 가까워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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